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눈 앞에 뒀다.(자료사진=KB금융그룹)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한국인 최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만 4개씩 잡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박인비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 3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순항을 이어갔다.
올 시즌 LPGA투어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두 부문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남은 대회에 관계 없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할 수 있다.
페테르센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 공동 9위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8월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유소연은 4타를 줄이고 자신의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도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