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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쇼트트랙, 올림픽 1500m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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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3장씩, 남자 500m는 일단 1장만

'올림픽 준비 착착!'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1500m에서 내년 소치올림픽 출전권 3장씩을 확보했다. 사진은 여자 에이스 심석희.(자료사진=송은석 기자)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출전권 3장씩을 확보했다.

남자 대표팀 노진규(21, 한국체대)와 신다운(20), 이한빈(25, 이상 서울시청)은 14일(현지 시각)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국제경기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나란히 준준결승에 진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3장의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었다.

노진규는 예선에서 2분20초305로 5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한빈 역시 1위(2분31초208)로 예선을 통과했고, 신다운도 준준결승에 나섰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8, 러시아명 빅토르 안) 역시 예선 1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 역시 심석희(16, 세화여고), 김아랑(18, 전주제일고), 박승희(21, 화성시청) 트리오가 나란히 1500m 예선을 통과해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특히 9개 월드컵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64명 출전 선수 중 최고 기록(2분24초513)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남녀 15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16일 펼쳐진다.

여자 500m에서도 심석희와 박승희에 조해리(27, 고양시청)까지 예선을 통과,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획득했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500m에서 박승희의 동생 박세영(20, 단국대)만 예선을 통과했다.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출전권을 최대 2장까지 노려볼 수 있다.

대표팀은 15일 열리는 남자 1000m에 노진규를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진규는 대표팀 선발전 결과에 따라 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하지 않지만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박세영이 44위에 머물며 출전권 3장이 위태롭게 되자 대타로 기용되는 것이다. 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3, 4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는데 1000m는 32위 안에 들어야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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