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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 지명자 "경기 부양책 중단않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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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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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가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뜻을 거듭 밝혔다.

옐런 지명자는 15일(한국시각)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제로금리 상태에서 통화정책 수단이 제한적인데다 경기회복세가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양책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경제성장과 고용시장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의지가 있다"며 "매우 강력한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연준의) 맡은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의 이같은 발언은 국채와 주택담보부채권(모기지채)를 매달 850억달러 어치 사들이는 연준의 현행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그는 앞서 전날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축소하고 자산매입과 같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강력한 회복세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옐런 체제 하의 연준이 내년 봄에나 가서야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연준 정책에 대한 비판을 내놓긴 했으나 옐런 지명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져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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