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영산강 고대문화의 센터 '국립나주박물관' 22일 개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 센터를 표방하는 국립나주박물관이 오는 22일 정식 개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나주박물관이 전남 유일의 국립박물관으로서 이 지역 역사의 흐름을 영산강 유역 중심으로 소개하고, 풍부한 물산을 바탕으로 강과 바다로 연결된 지리적 환경 속에서 성립한 독특한 문화 양상을 정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옹관 고분을 중심으로 이 지역 고분 문화의 전개와 특징을 중점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전시실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나뉜다.

1층 제1전시실(1,855㎡)은 선사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영산강 문화를 네 개 구역으로 나누되 영산강 유역 고분문화를 중심으로 백제, 가야와 비교되는 마한의 독특한 역사문화를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전시실의 앞부분에는 '역사의 여명'이라 해서 구석기 이래 초기 철기시대 전남 지역 역사의 흐름을 주요 출토유물을 통해 살핀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금동관을 비롯한 나주 신촌리 9호분 출토 유물 일괄품과 나주 복암리 출토 금판장식·금동신발·은제관식, 고흥 안동고분 출토 금동관과 해남 만의총 출토 서수형토기가 있다.

지하 1층 제2전시실(401㎡)은 개방형 수장고와 체험 전시실로 꾸민다.

수장고를 상설로 보여주기는 나주박물관이 처음이다.

1층 기획전시실(349㎡)에서는 고고학, 지역사와 관련한 특별전을 연 1~2회 개최한다.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는 '천 년 목사골 나주'를 내세운다.

고려시대 이후 천 년 동안 전남 지역 행정, 경제, 문화 중심지인 나주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보도록 관련 자료를 모아 꾸민다.

박중환 초대 나주박물관장은 "우리는 개방과 소통을 지향하며 개방형 수장고 운영은 그 일환"이라면서 "그뿐만 아니라 박물관 옥상 정원도 개방함으로써 주변에 위치한 반남 고분군과 산성이 자리한 자미산을 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