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면 이영자가 속상했던 가정사를 고백해 화제다.
11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직업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고 있다는 30대 고민남이 출연했다.
고민남은 이날 방송에서 "현재 정육점을 운영 중인데, 여자들이 내 직업을 싫어한다. 직업만 보고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단지 정육점을 한다는 이유로 2년 사귄 여자친구와 최근 이별했다"면서 "다른 여자들도 내 직업만 보고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들은 MC 이영자는 "옛날에 우리 집이 생선가게를 했는데 그 때 차별을 많이 당했다"면서 "엄마가 택시를 타면 비린내가 난다며 승차 거부를 당했었다"고 어두웠던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사람들의 겉모습이나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자 가정사, 어두웠던 과거 떨치세요", "이영자, 결국 성공했잖아요", "이영자, 대단해요 앞으로도 힘내세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차별이 심해요", "옛날 생각하면 누구든 눈물 나는 사연 다 있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방송에는 가수 김종서, 미쓰에이 페이 민, 허각이 출연했다.
▲이영자 가정사(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