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보 당국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창시자인 문선명(1920∼2012년) 전 총재도 감시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정보국(Abin)으로부터 입수한 비밀 문건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가정연합은 지난 1975년부터 브라질에서 활동했고, 1990년대 들어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에 있는 세계적인 습지 판타날(Pantanal)을 중심으로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가정연합을 둘러싸고 돈세탁 의혹이 제기됐으며, Abin의 가정연합에 대한 감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