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개봉 당시 전 세계 영화팬을 열광시켰던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이 14일 감독판으로 재개봉한다.
터미네이터2는 '타이타닉' '아바타' 등으로 명성이 자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역작이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과 액션은 물론 인간의 마음을 배워가는 로봇이라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자랑한다.
극중 검은색 선글라스에 가죽 점퍼를 입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탄 'T-101'(아놀드 슈워제네거)이 삿건을 든 장면은 영화팬들의 기억에 쉽게 잊히지 않고 액션 피규어로 여전히 사랑 받을 정도다.
재개봉하는 터미네이터2는 달라진 엔딩과 새로운 신들을 보강하고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화질과 음질 등을 개선한 것이다.
최근 공개된 1분 분량의 메인 예고편에서는 몰핑 기법으로 화제가 됐던 'T-1000'(로버트 패트릭)의 추격신, T-101과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의 이별신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