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의 벽은 높았다’ 서울, 아시아 챔피언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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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2차전서 1-1 무승부, 원정 다득점에 무릎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FC서울의 꿈이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서울은 9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1차전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우승을 위해서는 적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최소한 2-2 무승부 이상의 성적이 필요했다. 하지만 1골씩 주고 받는 무승부로 1, 2차전 합계 3-3을 기록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AFC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5년 연속 결승 진출팀을 배출한 K리그는 2011년의 전북 현대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6만석 규모의 톈허 스타디움을 붉게 물들인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광저우는 줄기차게 서울의 골 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 데얀이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할 정도로 전반 내내 광저우의 파상 공세를 막는데 주력했다.

결국 서울은 후반 13분 광저우의 공격수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무리퀴가 서울 수비진의 뒷공간으로 스루 패스한 공을 따라 엘케손이 파고 들어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아디가 따라붙었지만 엘케손은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 문을 열었다.

하지만 서울도 4분만에 데얀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스쿠데로가 광저우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하다 함께 쇄도하던 데얀에게 공을 흘렸고, 데얀은 서울의 첫 슈팅을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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