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를 뜨겁게 달군 美 대학농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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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NCAA 1부리그 경기 한국에서 개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군대 클래식'의 일환으로 미국대학농구 개막전이 개최됐다 (사진 제공=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미국 대학농구는 미국프로풋볼(NFL)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 뒤지지 않는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65강 토너먼트는 슈퍼볼, 월드시리즈 등과 더불어 미국 스포츠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전미 각지에서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1부리그의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대학농구의 뜨거운 열기가 한국에도 전해졌다.

NCAA가 미군들을 위해 개최하는 '군대 클래식(Armed Forces Classic)'이 올해 한국에서 개최됐다. 패트릭 유잉, 알론조 모닝, 앨런 아이버슨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 조지타운 대학과 오레건 대학이 한국을 찾아 9일 오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 슈퍼짐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이번 방한경기는 11월11일 미국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미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스포츠 이벤트다.

NCAA는 2년 전부터 '군대 클래식'을 시행해왔다. 2011년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호 갑판 위에서 미시간 주립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경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고 지난 해에는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미시간 주립대와 코네티컷 대학이 맞붙었다.

NCAA 1부리그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체로 따지면 두번째다. 지난 1982년 일본 도쿄에서 휴스턴 대학과 버지니아 대학이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선수들은 평소 입는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전투복 무늬가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또한 오레건대 선수들은 이름 대신 미국을 나타내는 'U.S.A'를 적었고 조지타운대 선수들은 'RESPECT'(존경), 'INTEGRITY'(진실), 'COURAGE'(용기) 등의 단어를 유니폼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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