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제작진이 이번 주 방송에서 남편 후보가 좁혀질 거로 예상했다.
나정의 남편 김재준이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응사'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을 통해 나정의 남편 후보가 좁혀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응사'는 매회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와 흥미로운 인물관계로 재미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촌놈 이야기, 스타 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소재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얻으며 국민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나정의 남편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것은 밝혀졌지만, 김재준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쓰레기(정우), 칠봉이(유연석), 삼천포(김성균), 해태(손호준), 빙그레(바로)까지 5명의 남편 후보감들이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만 등장했기 때문.
지금까지는 쓰레기와 삼천포의 성이 김 씨, 칠봉이의 이름에 준이 있고, 칠봉이와 빙그레가 돌림자를 쓴다는 이름에 대한 힌트만 공개된 상태. 여기에 2002년 나정의 결혼식 장면에서 월드컵 시즌 때 결혼식을 잡은 모습을 보고 "눈치가 없고, 축구에 관심이 없다"며 쓰레기나 칠봉이가 남편일 가능성에 대한 추리를 쏟아내는 등 남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7화 '그 해 여름'과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소제목이 이번주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1화 '서울 사람', 2화 '우린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3화 '신인류의 사랑', 4화 '거짓말', 5화 '차마 하기 힘든 말', 6화 '선물학개론' 등 그동안 한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소제목 작명 센스'를 선보인 제작진인 만큼, 이번 7, 8화의 소제목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이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고 있다.
남편 후보가 좁혀질 것이라는 제작진의 이야기와 의미심장한 소제목의 공개로 '남편 찾기'에 또 한번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되는 '응사' 7화와 8화는, 8일과 9일 오후 8시 40분에 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