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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적십자, "北 나무심기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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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식량 증산"

2005년(왼쪽)과 2012년의 평양 지역 산림 위성사진(사진=산림청)

 

영국 적십자가 북한의 헐벗은 산과 언덕에 나무심기 지원에 나섰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8일 전했다.

영국 적십자사는 최근 웹사이트에서 "조선적십자회가 영국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나무심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토양 구조가 개선되고, 물을 흡수해 폭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적십자사는 "북한 주민들의 식량 증산을 돕기 위해 종자 생산을 늘리는 기술도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적십자사의 니컬라스 영 총재는 "국제적십자사와 조선적십자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북한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식량을 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는 오는 2015년까지 북한에서 600ha의 산지에 나무를 심고, 2천2백 명의 주민들에게 혼합농림업과 개인 밭 관리법을 전수해 생활수준을 향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영국과 호주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란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터키 등 13개 나라 적십자사가 2012년부터 2015년 기간 동안 조선적십자회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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