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뉴스데스크' 앵커로 내정된 박상권 앵커와 권재홍 현 '뉴스데스크' 앵커(MBC제공)
MBC '뉴스데스크'의 얼굴이 3년 6개월만에 교체된다.
7일, 복수의 MBC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평일 8시 '뉴스데스크' 앵커로 박상권 파리특파원을 내정했다. 현재 보도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재홍 앵커는 '뉴스데스크' 하차 후 보도본부장 직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MBC의 '뉴스데스크' 앵커교체는 KBS가 '뉴스9' 앵커로 14년차 최영철 기자를 선발하고 JTBC가 손석희 전 성신여대 교수를 앵커로 기용하며 실험적인 뉴스를 선보이는 등 타사 뉴스가 변화를 시도한 것에 대한 경쟁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간대는 다르지만 공영방송으로서 간판 메인뉴스의 얼굴을 교체, 상대적으로 젊은 분위기로 이미지 쇄신을 꾀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MBC는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보도국은 11년차 이상 평기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배현진, 김소영 등 여성 앵커들은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데스크' 개편일자는 오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