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배터리 무인 자동교환형 전기버스가 포항에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전기버스 시범운영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 2개 노선에 배터리 자동교환 시설을 2곳에 설치하고 전기버스 2대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운행을 정지한 상태로 최소 20∼30분 이상 충전하는 기존 전기버스와 달리 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하다가 정류장에 정차하는 동안 미리 충전한 다른 배터리로 약 1분만에 자동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배터리 교환 전기버스는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등이 차량과 배터리 충전·교환 인프라를 개발했다.
국토부는 7일 오후 포항 환호공원에서 시범운행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