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손나은, 오승아, 육성재, 채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돌그룹은 이른 나이에 데뷔한 멤버들이 많은 만큼 올해도 수능 응시 자격을 얻은 이들이 많다. 이들 중에는 이미 수시에 합격한 이도 있고,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진학을 미루는 멤버들도 있다.
올해 수능 자격을 얻은 고등학교 3학년들은 대부분 1995년생이다. 비투비의 육성재, 마이네임 채진, 보이프렌드 민우, 영민, 광민, 스피드 성민, 에이젝스 승진, 승엽, 에이핑크 김남주, 파이브돌스 혜원, 글램 이미소 등이 올해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2NE1 공민지와 파이브돌스 은교는 올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응시 자격을 얻었지만 수능 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또 지난해 한 차례 수능 시험에 응시한 바 있는 B.A.P 종업, 포미닛 권소현은 올해는 수능보다 활동에 전념한다는 생각이다.
수시전형으로 대학 문을 두드리는 이도 있다. 틴탄 창조, 리키, 뉴이스트 렌, JR, 백호, 민현 등은 수능을 치르지 않고 수시모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수시전형 합격으로 14학번 새내기를 앞둔 멤버들도 있다. 레인보우 오승아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동국대 연극영화과, B1A4 산들이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빅스 혁이 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학부에 합격했다.
오승아, 손나은, 산들은 각각 1988년, 1994년, 1992년생으로 또래들보다 늦게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뒤늦게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은 데뷔 전후로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학업을 잠시 중단했던 경우다. 오승아 역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틈틈이 입시 준비를 해왔다. 그녀는 “연기라는 학문을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