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승후보는 우리은행·신한은행·KDB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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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감독들과 선수들이 2013-2014시즌 우승후보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KDB생명을 꼽았다. (송은석 기자)

 

2013-2014시즌 여자프로농구가 10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 2명 보유에 1명 출전, FIBA 국제룰로의 변경,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감소(4개→3개)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시즌 전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치른 만큼 주축 선수들의 체력 회복도 순위 다툼의 큰 변수다.

그렇다면 감독들과 선수들이 꼽은 우승후보는 어디일까.

정확히 세 팀으로 압축됐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신한은행, 그리고 국가대표들이 즐비한 KDB생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 경험으로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다.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은 "우리은행이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이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통합 6연패의 저력이 있다. 일단 최윤아, 하은주, 김단비에 지난 시즌 도중 가세한 곽주영, 조은주가 버티고 있고, 외국인 선수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쉐키나 스트릭렌, 앨레나 비어드 등 원하는 선수를 뽑았다.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전력이 안정적인 신한은행이 가장 나은 전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KDB생명 안세환 감독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우승후보로 점찍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외에 KDB생명도 우승후보다. 신정자와 강영숙, 이연화, 한채진, 이경은 등 국가대표급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 시즌 꼴찌를 한 탓에 선수들의 의욕도 남다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신한은행과 KDB생명이 외국인 선수도 그렇고, 국내 선수들도 괜찮다고 생각해 유리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5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우승후보를 지목한 가운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끝까지 우승후보를 신한은행을 꼽았다. 임달식 감독은 "모든 팀들이 운동량이 많고, 열심히 했다고 하니까 가장 많이 한 팀이 우승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데 신한은행이 가장 훈련을 많이 한 것 같다. 다른 팀을 찍고 싶어도 우리가 가장 많이 한 것 같아서 특별히 찍을 만한 팀이 없는 것 같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주장들 역시 우리은행·신한은행·KDB생명

주장들에게는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아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것 같은 팀은'이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와 차이가 없었다.

삼성생명 이미선과 하나외환 김정은, KB스타즈 정미란은 KDB생명을 꼽았다. 역시 탄탄한 국내 선수진을 보유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우리은행 우승의 일등공신 티나 탐슨도 가세했다.

신한은행 최윤아와 우리은행 임영희는 이슈를 위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자존심 싸움을 기대했고, KDB생명의 베테랑 신정자 역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중 한 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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