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태 시인의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 백석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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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비는 제15회 백석문학상에 엄원태(58) 시인의 시집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인 이시영 시인은 "근교의 산책을 통해 생의 기미와 소멸, 마음의 결을 발견한다"고 평했고, 염무웅 문학평론가는 "시집에 한 고독한 영혼의 자기단련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고 그런 데서 양성된 지극한 울림이 있다"는 평을 내놨다.

상금은 1천만 원으로 시상식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엄 시인은 1990년 계간지 '문학과사회'로 등단해 시집 '침엽수림에서', '소읍에 대한 보고', '물방울 무덤' 등을 냈다.

한편 제7회 창비 장편소설상은 정세랑(29) 씨가 성장의 진통을 그린 소설 '하주'가 받았다.

상금은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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