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물리치료과가 해외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영어로 전공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건대 물리치료과는 이번 2학기부터 1학년 기능해부학 수업을 한국계 미국인 의사 마이클 김(Michael Kim, 51세 한국명 김승현) 교수에게 맡기고 있다.
김 교수는 물리치료과 1학년 3개 반(class)을 맡아 2개 반은 한국어로 1개 반 학생 35명에게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반은 강의는 물론, 질문과 시험 등 영어로만 100%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전공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미국 물리치료사가 되는 과정과 현지 사정 등을 마이클 교수로부터 배우며 미국 물리치료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물리치료과 1학년 김주영(20. 여) 학생은 "자신도 모르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이 늘었고 막연하게 느껴졌던 미국 물리치료사의 꿈이 이뤄진다는 확신이 서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이재홍 교수는 "첫 시도하는 전공 영어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차츰 수강 학생 수와 과목수를 늘려서 학과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