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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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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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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4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쇼핑백을 규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률이 낮은 0.05㎜ 미만의 두께를 가진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을 줄일 것을 EU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EU 집행위의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제안은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에 환경부담금을 부과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야네즈 포토니크 EU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에서는 매년 80억 개의 플라스틱 백이 최종 쓰레기로 나온다. 이 플라스틱 쓰레기는 수백년 동안 환경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특히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북해에 서식하는 바다 조류의 94%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몸속에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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