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마식령스키장이 겨울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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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이어 70여일 만에 또다시 마식령스키장 공사 독려"

김정은 제1비서가 마식령스키장을 시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마식령스키장 최근 공사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70여일 만에 또다시 방문해 마무리 공사를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북한 김 제1비서가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해 인민군 박승원 상장 등 군 지휘관들의 안내를 받고 공사를 최단기간에 다그쳐 끝낼수 있는 대책을 세워줬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특색있게 꾸려지고 있는 호텔을 돌아보고 자연환경과 친숙하게 잘 꾸리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초중급 주로(슬로프) 휴식장을 돌아보고 스키장의 모든 휴식터를 손색없이 꾸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달 15일 대화봉에 첫눈이 내렸고 11월 중순부터 눈이 본격적으로 내린다는 보고를 받고는 "마식령스키장이 겨울을 부르고, 겨울이 마식령스키장 완공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또 "마식령 스키장 건설이 이제는 완공을 눈앞에 두었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군인건설자들의 공로이며 그들의 영웅적 위훈이 낳은 자랑찬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렴철성 군 소장, 황병서 노동당 조직부 부부장, 김동화, 홍영칠·마원춘 당 부부장, 조남진이 동행했다.

김 제1비서가 70여일 만에 다시 찾은 마식령스키장은 슬로프에는 잔디를 조성하고 호텔도 외장 공사를 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스키장에 외국인 전용 객실 250개의 8층짜리 호텔과 북한 주민용 150 객실 규모의 호텔을 짓고 있으나 아직 준공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22일 전력 공급을 위한 공사를 마치고 현재 정상인 대화봉까지 연결하는 삭도(케이블카)를 중국에서 구입해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마식령 스키장을 내년 1월 정식 개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지난 달 12일 "2013 중·조(북한)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단둥(丹東)을 방문한 북한 국가관광총국 김영일 부국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부국장은 "올해 초 착공해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이 이미 기본적인 규모를 갖췄으며 11월 말 준공될 예정"이라며 "내년 1월에는 정식 운영을 시작해 국내외 관광객에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이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은 부지 면적 1,400만㎡에 총 사업비 14억5천여만원(북한돈)을 투자해 1단계로 스키주로(슬로프) 4면과 대화봉(1,360미터) 정상까지 케이블카와 호텔, 종업원 숙소 등을 건설하고 있다.

2단계 공사는 거리스키(크로스컨트리)와 판스키(스노보드) 등을 위한 슬로프 7면과 리프트 1개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BBC 방송은 마식령 스키장은 3억 달러에서 4억 8천만 달러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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