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창조경제·문화의 본고장 서유럽 순방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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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영국,벨기에,유럽연합(EU) 방문을 위해 2일 오후 출국했다. 박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은 취임 이후 다섯번째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취임 첫해에 유럽권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일 저녁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여장을 푼 뒤 이튿날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동포간담회,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오르세 미술관 관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 방문 사흘째인 4일에는 한-프랑스 경제인 간담회에 이어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오찬회담이 열린다. 박 대통령은 이날 르노전기차 체험관도 방문하는데 르노자동차는 우리 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어 양국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전통적 문화예술 강국인 프랑스와의 문화협력을 통해 한-프랑스 문화융성 부문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문화융성 국정과제의 구현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우수한 과학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프랑스와의 창조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데도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4일 밤 늦게 파리를 떠나 런던에 도착해 이튿날부터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공식방문 일정인 만큼 격식있는 의전이 베풀어지는 가운데 공식환영식, 영국 여왕 주최 만찬 등의 일정이 준비돼 있고 영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지는 한국전 참전비 기공식에도 참석한다.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공식방문 이틀째인 6일 열리고, 런던 한국영화제 특별시사회와 런던시장 주최 만찬도 예정돼 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영국은 지난 2010년 하계올림픽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컨텐츠가 강한 나라이고, IT와 금융도 강한 나라"라며 "영국의 그런 강점과 우리의 강점을 협력해서 우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깊이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와 관련해 "체결되는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여러가지 양해각서(MOU)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해 박 대통령이 이번 서유럽 순방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 영국임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벨기에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공식 환영식과 한-벨기에 정상회담, 국왕 주최 만찬이 이날 모두 열린다.

서유럽 순방 마지막 날인 8일은 EU 외교에 집중하는 날이다. 한-EU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이 개최되고 협정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이 열린다. 박 대통령은 한-EU 정상오찬이 끝난 이후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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