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붕어빵은 가라…제주 '거시기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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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러브랜드 소재 빵집의 현수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주 러브랜드에 소재한 '거시기 빵집'이 화제다.

최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을 테마로 한 조각공원인 제주 러브랜드의 빵집 사진이 게시됐다.

이 빵집의 이름은 '거시기 빵집'으로 남성의 성기 모양을 형상화한 '거시기빵'을 판매하고 있다. 여성의 가슴 모양을 형상화한 '조개빵' 역시 함께 판매 중이다.

모양은 독특하지만 맛은 붕어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밀가루 반죽에 팥 앙금을 넣고 붕어빵 기계틀에 만들었기 때문.

이 빵을 직접 구매해 먹어본 네티즌은 "징그럽게 생겼지만 부드럽고 촉촉하니 맛있다"며 평을 남겼다.

'거시기빵'은 앞서 대만에서 크게 유행해 우리나라까지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대만의 명동 '시먼딩 거리'에서 판매하는 거시기빵도 붕어빵과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지지만 안에는 팥 대신 소시지가 들어가 있다.

러브랜드 매점에서 이 빵을 판매하는 업체 주인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올 2월부터 제품을 팔았다"며 "50~60대 분들이 참 좋아 하신다"라고 전했다.

처음 그는 붕어빵을 팔려고 했지만 잘 팔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해학적인 맛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러브랜드의 테마에 맞게 빵 모양을 바꿨다.

주인은 "찾아주시는 분들이 회춘하시는 것 같다고 하시기도 하고, 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유분방하게 즐기다 갈 수 있게끔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인에 따르면 해당 빵을 서울까지 선물로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많고, 업체 측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는 "여름에는 이런 모양의 아이스크림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이 빵의 존재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빵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 "제주 러브랜드 안에서만 파나? 꼭 한 번 사먹으러 가야겠다", "아이디어 기발하네. 확실히 사람들한테 인기있을 법하다", "아무리 테마파크라지만 대놓고 먹기는 민망하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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