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들, 하루 한 번 꼴로 테이저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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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스프레스지 홈페이지 캡처)

 

영국에서 청소년들이 하루에 한 번 꼴로 경찰의 테이저 건을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영국의 익스프레스지는 의회 자료를 인용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포함된 테이저 건 사고 숫자는 지난 6년간 11배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2007년 이후 경찰이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고압의 전기충격기 사용을 허가받은 이후 어린이들이 포함된 총기 사용 건수는 2007년 27건에서 2011년 323건으로 늘었다.

자료를 보면, 지난 3년 동안 최소한 14세 어린이 6명이 5만 볼트의 전기충격기에 맞았다.

또 15세 청소년 4명과 16세 청소년 13명이 경찰이 쏜 테이저 건으로 실신했고 11세의 어린이는 테이저 건 발사 위협을 받았다.

12세의 소녀는 랭커셔주 세인트 헬렌즈에서 흉기를 휘드르고 자해 위협을 한 이후 경찰이 쏜 테이저 건에 맞았다.

이러한 내용들은 영국 자유민주당 하원 의원 줄리안 후퍼트의 의회 질의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행동센터(Police Action Centre)의 법무이사인 소피 칸은 “지난 2년간 테이저 건이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하루 한 번 꼴로 사용됐다니 충격적”며 “테이저 건은 청소년들을 저지할 마땅한 방법이 없을 때에만 사용돼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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