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감격의 첫승…기성용, 후반 교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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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3-2014시즌 9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선덜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원소속팀과의 경기에서는 뛸 수 없다는 임대 이적의 조건 때문에 결장했던 지난 19일 스완지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기성용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2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덜랜드는 전반 5분 만에 스티븐 플레처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드뷔시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벤 아르파가 건넨 날카로운 패스를 골문으로 달려들던 드뷔시가 놓치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동점골을 내준 뒤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해 총 공세에 나섰다. 기성용도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결국 후반 39분 팽팽하던 균형이 무너졌다. 교체 출전한 보리니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1승1무7패(승점 4)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크리스탈팰리스를 꼴찌로 밀어내고 순위를 19위로 한단계 끌어올렸다. 지동원은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박지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은 로다JC와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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