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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 개성공단 방문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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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원, 들어가게 해달라고 구걸할 필요가 없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조명철 의원(사진=조명철의원 홈피)

 

북한이 30일로 예정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과 관련해 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오늘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국회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현장 방문과 관련해 방북 인원과 일정에 동의해 왔다"며 "단, 조명철 의원은 들어올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이 학교 경제학부 교원으로 재직하다 1994년 남쪽으로 넘어왔으며,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을 거쳐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국회외통위 의원들의 방문 일정에 동의함에 따라 개성공단 방문 업체 선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28일 북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국회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감장에서 개성공단 방문을 요청해 25일 조 의원을 포함한 외통위원 24명 등 총 50명의 명단과 방북 일정을 통보했다.

한편, 외통위 소속으로 재외공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체류 중인 조 의원은 "북측이 오지 말라고 하는데 굳이 들어가게 해달라고 구걸할 필요가 없다. 이는 우리 국회의 권위에 상처를 내는 일"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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