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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머릿결~두피 건강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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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코치]

공선화 원장

 

얼마전 헤어숍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헤어 디자이너들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고객 부류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바로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해주세요'라며 연예인 사진이 든 핸드폰을 건네는 사람들이다. 물론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며칠 후 벌어진다고 한다. 처음 헤어숍에 방문한 날은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 했는데, 며칠이 지나면 원래 자기가 원하던 스타일이 아니라며 다시 찾아와 불만을 털어놓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헤어 디자이너는 그렇게 사진과 동일 스타일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는 꼭 처음부터 "사진 속 헤어 스타일은 촬영 전 꼼꼼히 손 본 상황이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똑같은 스타일이 유지되지는 않는다"라는 설명을 꼭 덧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방송이나 사진 등을 통해 보는 연예인들의 헤어 스타일은 촬영 전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연출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매일 일정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헤어스타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모발과 두피의 영양상태 때문이다. 미용실에서 아무리 공을 들여 스타일링을 해도 며칠 후면 또 푸석푸석한 머리결과 사라져 버린 볼륨감 때문에 속상하다면 우선 모발의 기초 케어에 집중해 보자.

완벽한 메이크업을 위해 촉촉한 스킨 케어가 필수인 것처럼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꼼꼼한 헤어 케어가 먼저 필요하다. 이렇게 기초가 탄탄하다면 스타일링한 헤어디자인의 느낌을 더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다.

건강한 머리결을 위해서는 두피 건강이 우선이다. 두피가 건조해 각질이 일어나거나 모발이 심하게 푸석푸석한 느낌이라면 두피 케어 전용 제품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딥클렌징과 보습 효과를 동시에 주는 샴푸 제품을 비롯해 두피 전용 앰플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제품들을 활용해 매일 저녁 샴푸를 해주는 것이 좋다.

저녁 샴푸를 권하는 이유는 낮 동안 묻어온 각종 먼지 등에 의해 두피 모공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적으로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해 빗질을 해주고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두피 마사지 시 너무 강한 자극은 오히려 두피에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두피에 대한 기본 케어가 진행됐다면,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모발 타입에 따른 모발 케어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건강한 모발에 손상헤어용 샴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중성피부에 극건성용 크림이나 오일을 바르는 것처럼 유분이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다. 또한 펌으로 손상된 모발이라면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트리트먼트 제품을 주 1~2회 정도 사용해주면 효과적이다.

다만 펌을 한 지 얼마 안된 시기라면 컬이 쉽게 풀릴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랜 시간 도포하고 있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염색모발의 경우에는 염색모발 전용 케어 제품을 사용해야 색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부드러운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염색모발 전용 제품에는 염색으로 변한 모발의 알카리 성분을 중화시켜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선화(MBC아카데미 뷰티스쿨 강릉캠퍼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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