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공연 실황을 삼성 스마트TV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삼성 스마트 TV에서만 이용 가능한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Wiener Staatsoper App)'을 출시하고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실황을 생중계와 VOD(주문형비디오)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앱'(이하 오페라 앱)은 올해 안에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7개 작품을 서비스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한국어, 영어, 독일어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품 1회당 14유로(약 2만 원)의 가격으로 유명 오페라를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페라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를 2014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3에서도 별도의 '오페라 앱' 부스를 운영하는 등 사전 홍보도 진행해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오페라 앱'의 제작과 출시는 장기간에 걸친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 측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15일에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스타프 말러 회랑'에서 '오페라 앱' 런칭 행사가 열렸다.
도미니크 마이어 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삼성전자 김석필 부사장, 주요 후원사 관계자, 미디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페라하우스에서 실제 공연하는 오페라 '아이다'를 삼성 스마트TV로 함께 체험했다.
지난 1869년 건립된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는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로 '구스타프 말러', '헤르바르트 폰 카라얀' 등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들이 감독을 역임한 오페라의 성지다.
김석필 삼성전자 부사장은 "고품격 문화콘텐츠가 삼성 스마트TV를 만나 오페라 앱이라는 최고의 서비스로 탄생했다"며 "오페라하우스측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