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영웅' 곤잘레스 "진짜 시리즈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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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둥이 맛 좀 더 볼래?' 17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와 NLCS 5차전에서 홈런 2방을 몰아치며 6-4 승리를 이끈 LA 다저스 주포 애드리언 곤잘레스.(자료사진=임종률 기자)

 

17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CS) 5차전에서 반격의 승리를 거둔 LA 다저스. 1승3패로 몰린 상황에서 6-4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의 영웅은 단연 주포 애드리언 곤잘레스(31)였다. 곤잘레스는 이날 2-2로 맞선 3회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5-2로 앞선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회는 안타로 출루해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만점 활약이었다.

다저스는 곤잘레스의 맹타와 잭 그레인키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곤잘레스의 활약에 고무된 다저스는 5회 칼 크로퍼드, 7회 A.J. 엘리스의 홈런까지 곁들여 세인트루이스를 잠재웠다.

주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곤잘레스는 내친 김에 6, 7차전도 잡겠다는 기세다. 경기 후 곤잘레스는 "시리즈는 지금 막 시작됐다"면서 "지금 이 상황을 즐긴다"며 2승3패 여전한 열세에도 오히려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다저스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업적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에 1승3패로 끌려가다 내리 3연승으로 시리즈를 가져갔고,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했다. 곤잘레스는 "지금 우리가 같은 일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호투한 선발 그레인키의 공로도 잊지 않았다. 곤잘레스는 "그레인키다운 투구를 펼쳤다"면서 "그를 위해 점수를 올려줄 수 있었지만 그가 바라는 것은 정말 적은 점수면 된다"고 칭찬했다. 그레인키는 1차전에서 8이닝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고, 다저스는 연장 끝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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