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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늦춰지면 밀양송전탑도 근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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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3,4호기 성능시험 불합격에 입장 표명

 

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신고리원전 3,4호기 케이블이 성능 시험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밀양 송전탑 건설도 근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신고리원전 3,4호기는 장착된 관련 케이블을 전면 교체해야 하므로, 2014년으로 예정됐던 준공이 2017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내년 전력 수급을 위해 신고리원전 3,4호기를 가동하고, 이를 송전하기 위해 밀양 송전탑을 강행해야 한다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 측의 주장은 타당성을 잃었다"는 것.

환경운동연합은 "무리한 공사 강행의 명분을 잃은 밀양 송전탑 공사를 중단하는 한편, 신고리원전 3,4호기 케이블은 제대로 된 성능 검사를 거친 부품으로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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