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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기재부 5급 공채, 절반이 서울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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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원, 기재부 폐쇄적 인사시스템 지적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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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기획재정부의 개방형 직위로 채용된 16명이 모두 행정고시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는 등 기재부의 인사체계가 폐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민주당)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기획재정부의 개방형 직위로 채용된 16명이 모두 행정고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8년 3월 이후 5급 공채 출신이 아닌 고위공무원단 승진자는 단 2명에 불과했고, 현재 고위공무원단 현원 기준으로 비(非) 고시출신은 7급 공채출신 1명 밖에 없었다.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데도 행시 출신은 22년 5개월이 걸리는 반면, 7급은 평균 3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의 5급 채용 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정성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기재부에 채용된 5급 합격자 79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9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이어 연세대(23명), 고려대(7명) 등이 뒤를 이어, 이른바 SKY 출신이 기재부 5급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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