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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99년간 땅 제공한 IFC 사업 부실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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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오피스타워 임대율 0%, 개장 1년된 호텔 매각에 먹튀 우려

 

다음 달로 개장 1년을 맞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의 임대율은 여전히 저조하고, 개장 1년도 안된 호텔동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윤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IFC 오피스 3개동 중에 2012년 11월 개장한 오피스Ⅱ(29층)는 52.4%, 가장 높은 55층의 오피스Ⅲ는 단 한건도 임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기로 임대한 쇼핑몰이 입주해 금융센터보다는 쇼핑몰로 전락했다.

당초 IFC는 AIG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비롯한 유수의 해외 금융기관을 유치해 여의도를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출발했으나 운영사인 AIG조차 아태본부를 이전하지 않았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MOU를 체결, 오세훈 시장이 계약 추진한 정책으로 총 1조 5,1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대규모 사업이다.

서울시가 유례없이 99년간 토지를 제공하였고 AIG가 투자와 개발, 운영을 총괄하며 서울시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한정적으로 공시지가의 1%만 토지 임대료를 내게하는등 특혜성 계약까지 했다.

하지만 서울국제금융센터, IFC는 건립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텅텅 빈 불꺼진 건물이 전락한 가운데 2012년 11월 개장한 호텔동을 최근 AIG측에서 약 4,000억 원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국제금융센터, IFC 건립 투자자는 아시아 2개사, 유럽 3개사, 중동 1개사, 미국 10개사로 AIG 자회사인 AIGGRE 외 1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이 대부분 투자 및 펀드 회사로 투자자정보는 기밀로 부쳐져 있다는 게 서울시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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