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손예진 "감정 강도↑ 컷하면 넉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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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비하인드 스토리

손예진(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영화 '공범' 개봉을 앞둔 손예진이 촬영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공범은 공소시효를 앞둔 어린이 유괴사건을 파헤치게 된 기자지망생 다은(손예진)이 아버지를 범인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7년전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호흡을 맞춘 중견배우 김갑수와 부녀지간으로 나왔다.

손예진은 14일 제작사를 통해 "김갑수 선배와 다시 아빠와 딸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역시 내공이 남달랐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신이 많아 더 가깝게 지내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촬영 내내 사랑하는 가족이 범죄자라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일생 생활에서 표현하는 감정의 최고치가 5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거의 10 정도의 감정표현을 해야했다. 컷 소리에 바로 넉다운 될 정도로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모습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출연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국동석 감독님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해 더 신뢰감이 갔다. 감정을 깊이 파고들어야 했던 캐릭터라 부담 되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거쳐 준비하면서 대본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의견을 내면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항상 더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

이 영화는 '그 놈 목소리'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제작했다. 손예진은 "박진표 감독과 국동석 감독은 10년 이상 함께 해온 사이라 호흡이 대단했다"며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 끝까지 꼼꼼히 신경쓰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고 작업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범은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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