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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맥케이 감독, 벨라미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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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경질에 카디프시티와 이별 조짐

 

‘악동’ 크레이그 벨라미(카디프)가 말키 맥케이 감독 지키기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카디프 시티 구단주 빈센트 탄은 최근 이안 무디 수석 스카우터를 해임했다. 무디는 2011년 카디프에 합류해 스티븐 콜커와 게리 메델, 프레이저 캠벨 등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데려온 주역이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경질됐고, 카자흐스탄 출신의 알리셰르 압살리아모프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23세에 불과한 압살리아모프는 축구 관련 경험이 전무할 뿐 아니라 구단주 아들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오른팔과도 같은 핵심 스태프를 잃은 맥케이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카디프가 감독과의 이별은 없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낸 가운데 간판 선수인 벨라미가 감독의 편을 들었다.

벨라미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안 무디는 뛰어난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엄청난 손실”이라며 “맥케이 감독은 영국의 젊은 지도자 가운데 최고다. 선수와 팬들이 그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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