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에 빌린 휴대폰, '들고 튄' 10대소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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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부경찰서는 성인 취객에게 잠시 휴대폰을 빌려쓰자고 속인뒤 휴대폰을 넘겨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A(15)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양은 지난 8월 15일 밤 10시쯤 북구 모 아파트 앞길에서 술에 취한채 도로변에 앉아있던 이모(49) 씨에게 휴대폰을 잠시 빌려달라고 한 뒤, 이 씨로부터 건네받은 시가 110만 원 상당의 휴대폰을 돌려주지 않고 그대로 들고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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