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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여행객 '고가상품'으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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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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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박차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회원 30여명이 부산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국 여유법 통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고가상품을 개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경유형 관광과 저가 패키기 관광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중화권 관광의 한계를 고부가가치상품과 체류형 프로그램 개발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시도다.

먼저 심양 부산웨딩상품은 부산에서 웨딩촬영과 관광지 투어를 함께하는 상품으로 결혼을 앞둔 중국인 남.여가 대상이다. 이 상품은 고가상품에 걸맞게 오성급(특급) 호텔을 사용하게 되며 바다를 볼 수 있는 객실, 크루즈와 요트 체험, 도예체험과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상품의 가격은 1인당 350만 원 이상으로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와 함께 심양 현지 모델을 활용한 매체광고 등 중국 관광객 모객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심양 현지모객은 랴오닝세기국제여행사가 담당한다.

홍콩 미식관광 상품은 다이아몬드 클래스(500만 원)와 골드 클래스(300만 원)로 나뉘며 홍콩의 미식가들이 대상이다. 홍콩에서 '식신'이라고 불리는 미식가 차이란씨가 이 상품에 참여한 관광객을 이끌고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첫 모객은 11월초부터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며, 1회당 30여명 규모로 올해 안에 10회 이상 부산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들은 부산의 복국, 회, 전통 한정식, 조개구이 등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엄선해 '맛투어'에 나선다. 이 상품은 중국 전문여행사인 화방관광여행사가 모객을 담당하며, 공사는 화방여행사와 공동으로 홍콩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공동으로 관광상품 다양화를 위해 싱가포르 자동차 일주상품을 유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회원 30여명이 부산을 방문했다.

싱가포르의 자동차협회는 8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을 계기로 부산방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연 부산관광공사 사장대행은 "이번 중화권 대상의 고가상품은 중국의 여유법 통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식 관광상품"이라면서 "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중국인 고가상품 모객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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