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韓 빅리거 첫 PS 승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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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6피안타 4실점

7일(한국 시각)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가 무산된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했지만 첫 승 달성은 무산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만에 6피안타 4실점했다. 6-4로 앞선 3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5이닝 리드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한국인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만족해야 했다.

1회 징크스와 중요한 3차전의 부담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경기는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사실상 5전3선승제 시리즈의 향배를 가를 일전이었다.

류현진은 1회부터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 2사 후 에반 개티스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선제 실점했다.

이후 브라이언 맥캔에게 내준 볼넷이 아쉬웠다. 다시 2사 1, 2루 득점권 기회가 만들어졌고, 크리스 존슨의 중전 안타로 2점째를 내줬다. 올해 류현진은 초반 1~15구까지 피안타율이 3할3푼1리나 됐고, 15피홈런 중 9개를 기록했다. 전체 내준 67점 중 25점이 그때 나왔다.

2회 안정을 찾아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타석에서도 추격을 알리는 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으로부터 큼직한 우익수 뜬공을 만들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이후 칼 크로퍼드의 3점 홈런으로 4-2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본인의 수비가 아쉬웠다. 연속 3안타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맥캔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냈다.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코스였다. 그러나 1루 커버를 들어온 류현진이 미처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서 타자가 살았다. 1점을 내준 뒤 2사 3루가 될 상황이 1사 1, 3루가 됐다.

이후 수비도 아쉬움이 남았다. 존슨을 땅볼로 유도한 류현진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 송구를 택했다. 타구가 느려 타이밍 상 어려웠고, 결국 세이프가 됐다. 4-4 동점 허용보다 1루 주자를 잡았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앞서 병살타가 됐다면 주지 않아도 될 점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말 애드리언 곤잘레스, 스킵 슈마커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 2사 1, 2루에서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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