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콜 대상 자동차 중 18만대 이상이 리콜을 받지 않고 위험에 노출된 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리콜 시정율'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체 리콜 대상 차량 132만7737대 중 18만8209대, 12.8%는 리콜을 받지 않았다.
자동차 업체별 리콜 시정률은 현대차가 74.1%로 가장 저조했고 BMW(83.2%), 혼다(83.6%)가 뒤를 이었다.
리콜 시정율이 가장 높은 국내업체는 르노삼성으로 98.3%였고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96.35%), 아우디(96.15%)가 시정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