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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전북, '클럽하우스'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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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스페인·프랑스 등 유명 해외구단 벤치마킹

전북 현대는 1년여의 사전조사와 3년여의 건축 기간을 거쳐 전북 완주군 봉동을 율소리에 최신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마련했다.(자료사진=건축사진작가 김용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세계적인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와 함께 비상을 꿈꾼다.

전북은 4일 오전 4년여의 준비 끝에 전북 완주에 새롭게 마련한 클럽하우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와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연고지 관계자가 대거 참가해 최신식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최근 선수단 전용 다목적복합공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를 마련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관계자들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은 국내의 수원과 포항,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볼턴 원더러스(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등 해외 유명 클럽의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 벤치마킹해 최고의 시설을 완성했다.

전북 현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내훈련장을 본 따 만든 실내훈련장 시설을 마련했다.(자료사진=건축사진작가 신경섭)

 

국내외를 오가는 1년여의 사전조사와 3년여의 건축 기간을 거쳐 기존 봉동읍 율소리에 마련된 2면의 천연잔디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마련했다. 전북의 클럽하우스에는 선수단 숙소를 비롯해 실내연습구장과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수중치료실 등이 구비됐다.

특히 숙식과 훈련, 재활 및 치료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연고지인 전북도 내 8개 분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자문단을 운영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은 선수단 속소와 생활시설을 제외한 천연잔디 2면의 훈련장과 실내 훈련장을 항시 개방해 서포터들이 언제라도 방문해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이번 클럽하우스 오픈은 선진클럽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것과 동시에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최고의 시설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우승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뛰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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