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손학규, 재보선 나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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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의 투구 등 상징적 문화재 日 전시
- 치밀한 전략으로 환수해야
- 재보선, 손학규 vs 서청원 구도 예상
- 뇌물 실형 서청원 공천, 상식이하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민석 민주당 의원

일본 도쿄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조선시대 미술’ 이라는 기획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조선물품이며 ‘오구라 컬렉션’으로부터 기증 받았다는 안내문을 달아서 공개한 용 봉황무늬 갑옷과 투구가 알고 보니 고종이 쓰던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일본은 고종 것이다, 써놓지 않은 거죠. 그런가 하면 명성황후 시해 현장에 있었던 소반도 전시가 되고 있었다는데요. 도대체 그 귀한 것들이 어떻게 일본 국립박물관에서 버젓이 특별전시가 되고 있는 것인지, 그 현장을 다녀온 분 만나겠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입니다.

◇ 김현정> 일본은 언제 다녀오셨어요?

◆ 안민석> 지난 9월 30일 출국해서 전시 첫날인 10월 1일 조선왕실 투구와 갑옷을 관람하고 다음 날 바로 귀국했습니다.

◇ 김현정> 근데 도쿄 국립박물관의 그 기획전시 현장에는 ‘고종의 투구, 고종의 갑옷’ 이렇게 써 있지는 않았다고요?

◆ 안민석> 그렇게 써 있지 않고요. 이걸 일제시대 때 오구라라는 일본 사람이 가지고 와서 그 사람이 한국에 1,000점이 넘는 유물, 문화재를 모아서 ‘오구라 컬렉션’ 이라는 것을 만들었거든요. 그 내용에 보면 갑옷과 투구가 조선 왕실에서 전승되는 것이라고 되어 있고. 이것이 19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이 되기 때문에 그러면 ‘철종과 고종을 거쳐서 전승된 게 아닌가’ 그런 추정을 역사학자들이 하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게다가 고종의 투구, 갑옷뿐만 아니라 명성황후 시해 현장에 있었던 소반도 전시가 되고 있었다고요?

◆ 안민석> 그렇죠. 특히 우리 명성황후를 자객들이 시해를 하고서 소반하고 여러 가지 물건을 가지고 나갔는데, 그 중에 소반이 이번에 전시 되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명성황후가 시해된 것도 참 분통한 일인데, 그 분이 항상 일상적으로 쓰던 소반이 일본의 박물관에서 그동안 지하 수장고에 있었고, 이제야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게 참으로 역사적으로 분통할 만한 일이죠.

◇ 김현정> 그밖에 또 우리의 귀한 물건들 어떤 거 보이셨어요?

◆ 안민석> 그 외에 한 4~5 가지가 더 있었는데요. 역사학자들 이야기에 의하면 그 중에서 지금 현재 가장 환수가 필요한 것이 갑옷과 투구입니다. 그건 왕실존엄의 상징이고, 일종의 국권의 상징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 김현정> 그러니까 오구라 라는 사람이 아마도 예전에 이걸 무차별적으로 수집해간 거겠죠. 이건 도난품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안민석> 강점기에 오구라 다케노스케라는 일본사업가가 약탈한 것인데요. 그러니까 고종의 투구와 갑옷은 최초 유출 당시, 일본에 기증 등의 형식으로 넘어갔다는 기록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왕실물품은 국내청이 관리하던 것인데, 개인이 소장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도쿄 국립박물관이 오구라 컬렉션으로부터 기증 받았다면, 아마도 도난품이라는 정황을 알면서도 받아들인 것으로 그런 오해를 살수가 있죠.

◇ 김현정> 국제박물관협의회 규약 보면 ‘도난품은 전시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그러면 이 근거를 가지고 우리가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반환 가능할까요?

◆ 안민석> 사실 문화재는 다루기에 따라서 문화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또 평화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이번에 전시 자체로 만족하고. 이게 기적 같은 일이에요. 그리고 이게 일본이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이 아니라 혜문스님을 비롯한 우리 역사학자들의 3년 동안에 걸친 끈질긴 요구에 의해서 전시가 됐기 때문에 지금은 일본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이 투구를 통해 꼬인 한일관계가 개선되도록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멀리는 한일협정 50주년이 되는 2015년 환수를 목표로 긴 호흡으로 가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데요.

◇ 김현정> 국제규정 대면서 그냥 달라고 하면, 괜히 외교적인 관계만 꼬이고 악화된다는 말씀이세요?

◆ 안민석> 그러면 문화전쟁이 일어나고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한 전략이 필요한데요. 지금은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인 투구와 갑옷이 대체 왜 여기 도쿄국립박물관에 있게 됐는지, 일본 측에 성실하고 한 치의 의혹 없는 조사를 촉구하는 게 첫 번째 전략적인 우리의 요구이고요. 그래서 이걸 즉시 조사 착수하도록 요구하는 대한민국 국회 결의안을 다음주 정도에 저와 많은 동료, 여야 의원들의 성명으로 발의를 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리고 2015년까지 긴 호흡으로 반드시 찾아오겠다는 말씀. 얼마 전에 문정왕후 어보는 미국에서 반환결정이 났어요. 여기에도 안민석 의원님이 크게 역할을 하신 걸로 아는데, 그것들 외에 이것만은 꼭 가져와야 된다는 문화재가 있다면 뭔가요?

◆ 안민석> 중국 대련의 여순박물관에 가보면 로비에 한 2.5m 높이의 종이 있는데, 이 종이 금강산에서 가지고 간 종입니다. 1906년에 대동아 공영의 일환으로 일본의 한 스님이 만주로 가지고 갔어요. 그 당시 이게 일본이 침략의 일환으로 기획을 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원나라시대에 조선의 궁녀로 끌려갔던 기황후가 원나라 왕비가, 왕후가 된 기념으로 금강산에 제작한 종인데, 이 종을 우리가 반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 했어요. 우리가 반환 받게 되면 이것을 금강산에 다시 돌려놓는 이 프로젝트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참 쉬운 과정은 아니네요. 말씀하신 대로 잘못하면 외교 전쟁이 될 수 있어서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시기를, 그리고 반드시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를 저도 바라고요. 시간이 없지만 제가 한 가지 질문 드릴게요. 민주당 중진이 나오셨으니까 어제 새누리당에서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가 공천됐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민석> 정치는 상식에 입각을 해야 되는데요. 뇌물로 두 번이나 실형을 받은 분이, 또 지역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분이 화성국회의원 후보가 됐다는 것은 상식이 아닌 듯해요. 이렇게 되면 손학규와 서청원 두 분이 남의 지역, 남의 동네에서 싸움판을 벌일 텐데요. 이건 정치발전을 위해서 원로들이 할 짓이 못된다고 저는 봅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손학규 고문이 나섭니까?

◆ 안민석> 그렇게 지금 분위기가 모아지고,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 김현정> 민주당에서 분위기가 모아지고 있습니까?

◆ 안민석> 어차피 선거는 이기는 걸 전제로 해야 되니까 그런 대결 구도로 저는 모아질 것이라고 보고요. 따라서 서청원 공천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고요. 특히 앞으로 박근혜 정권은 정치개혁을 논할 자격이 상실된, 그런 결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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