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여행사 정후연 대표이사
지난 2002년 10월 영업을 시작한 아름여행사는 버스, 철도, 항공 등 국내 인트라 바운드를 완벽하게 갖춘 유일무일의 국내전문 여행사다.
현재 해외여행에 비해 국내여행의 인프라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부인 못할 사실이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정후연 대표이사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음은 정후연 아름여행사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 아름여행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 여행사는 크게 국내여행을 취급하는 국내여행사와 외국여행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그리고 여행객을 해외로 송출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사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아름여행사는 일반여행업에 등록된 업체로 실제로는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인.아웃바운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여행사가 국내여행에만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후연 대표이사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내 인트라 바운드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의 유수한 지역을 다녀봤지만 안심하고 마음대로 물을 마실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만큼 한국의 잠재된 경쟁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정후연 대표이사가 국내여행에 주력하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선진화된 외국의 문물을 경험할 수 있는 해외여행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여행사로서의 역할이 아름여행사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발맞춰 아름여행사는 차별화된 국내여행상품 구성을 위해 버스를 직접 구입해 전세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철도와 항공을 이용한 다양한 네트웍의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 아름여행사의 창립 연도와 동기는= 지난 2002년 10월1일 창립한 아름여행사가 고객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어느덧 1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아름여행사의 창립 동기는 이름에서 암시되듯 아름여행사를 찾는 모든 고객들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안내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 아름여행사의 경영철학은=아름여행사를 찾아주신 고객의 만족에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객은 그야말로 회사존립을 위한 기반 자체이며 특히 서비스가 기본인 우리 여행업에서는 고객의 신뢰와 사랑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아름여행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은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과 혁신적인 상품 기획으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아름여행사만의 장점이 있다면=임직원간의 하나 된 마음과 국내 인트라 바운드 구축이 아름여행사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름여행사는 자체 버스를 구비하고 있는 전세버스 사업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타 업체에 비해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영업의 활력을 위한 책임경영도 실시하고 있다. 여행사 영업의 특성상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경영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잔소리를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름여행사는 지난 12년 동안 지속적인 고객관리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달 약 1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아름여행사의 기획상품이 게재된 여행정보지를 직접 제작해 배포해 오고 있다.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운 면은 있지만 아름여행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고객들의 높은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 평소 생각하는 여행이란=여행은 곧 즐거움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찌든 몸과 마음에 또 다른 활력소를 불러 일으켜 마음의 평안을 찾게 해주는 것이 다름 아닌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 최적의 상품을 기획해 노력해 나간다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 추천하고 싶은 지역과 상품이 있다면=우리나라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곳은 바로 도서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동해의 울릉도를 비롯해 서해의 백령도, 그리고 남해의 홍도 등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도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나는 2박3일의 도서여행은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 여행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여행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곳은 바로 한국이라는 점을 여행객들이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