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프랜시스와 맞대결…2점대 ERA·15승 동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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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콜로라도전 마지막 선발 등판

LA 다저스 류현진.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의 마지막 선발 맞대결 상대가 바뀌었다.

ESPN을 비롯한 외신들은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제프 프랜시스를 선발로 예정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당초 30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타일러 챗우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챗우드가 가벼운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프랜시스로 맞대결 상대가 변경됐다.

프랜시스는 2004년부터 콜로라도에서 활약했다. 2011년 잠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기도 했지만 지난해 다시 콜로라도로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9승78패 평균자책점 4.95. 올해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다저스전에는 한 차례 중간 계투로 등판해 2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15승, 평균자책점 2점대 동시 도전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 기회가 생긴 만큼 시즌 15승을 달성할 좋은 기회다. 물론 시즌 전 가장 큰 목표로 세웠고,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호투로 힘겹게 진입한 평균자책점 2점대도 사수한다는 복안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이미 "류현진의 투구수를 제한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컨디션 점검 차원의 등판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투구수 70개, 5이닝 정도에서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하려면 5이닝 기준으로 2실점 이하로 막아야 한다. 그러면 평균자책점 2.98로 시즌을 마감한다. 3실점을 한다면 7⅓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투구수를 제한한 만큼 2실점이 마지노선인 셈이다.

2점대 평균자책점과 함께 15승도 큰 의미가 있다. 류현진이 2점대 평균자책점에 15승까지 찍으면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에 이어 2점대 평균자책점, 15승을 거둔 다저스의 세 번째 선발 투수가 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과 15승 이상을 찍은 선수는 커쇼와 그레인키를 포함해 5명에 불과하다. 류현진이 기록을 달성하면 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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