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자료사진=SBS CNBC)
방망이를 휘두르면 멀티히트다.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3할1푼1리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가 방망이를 휘두르면 멀티히트가 뚝딱하고 나온다. 그만큼 최근 타격감이 좋다는 의미다. 시즌 23호 홈런과 함께 3안타를 터뜨린 지난 21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이다. 올 시즌 멀티히트 경기만 44번째다.
특히 시즌 151번째 안타를 날리면서 지난해 기록한 150안타를 넘어섰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회초 2사 1루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폭투와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하라 다쿠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2회초 2사 후에는 데라하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2루타로 연결시켰다.
나머지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초에는 3루 땅볼, 9회초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한편 오릭스는 5-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