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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며느리가 들은 기분좋은 말 "정성껏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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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혼여성들은 추석 등 명절 때 시가로부터 성심껏 열심히 일한다는 칭찬을 듣는 반면 꾸중은 안 듣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재혼희망 돌싱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 중 추석 때 본인(여), 혹은 전 배우자(남)가 시가 가족들로부터 어떤 칭찬을 들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는데, 한때 며느리였던 여성들은 전체 응답자의 43.1%가 ‘일을 정성껏 열심히 한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답했고, 남성도 41.6%가 여기에 동의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시가 가족들과 사이가 좋다’(여 34.1%, 남 33%)와 ‘음식솜씨가 좋다’(여 19.1%, 남 14.6%), ‘(칭찬 받은 게) 별로 없다’(여 3.7%, 남 10.8%)는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요즘은 명절 등 가족행사 때 시가에서 며느리에게 트집을 잡기보다는 치하를 해주는 분위기”라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고생했다’와 같이 칭찬을 해주기 때문에 며느리들도 시가 가족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결혼생활 중 추석 때 본인(여), 혹은 전 배우자(남)가 시가 가족들로부터 어떤 지적을 받았습니까?’에서는 여성의 경우 10명 중 4명꼴인 39.7%가 ‘별로 없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다.

꾸중을 들은 적이 있는 경우는 ‘(추석 때) 자주 빠진다’(26.6%)는 대답이 가장 많고, ‘시가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다’(18.7%)와 ‘행사가 끝나자마자 떠난다’(11.2%) 순이었다.

남성들은 전 배우자가 ‘시가 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다’(34.1%)는 지적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으로 기억했고, ‘행사에 자주 빠진다’(28.5%) - ‘별로 없다’(18.9%) - ‘일을 억지로 한다’(15.1%)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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