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 주문 제작소'에서 눈물을 흘린 배우 박원숙 (방송 캡처)
배우 박원숙(64)이 먼저 간 아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숙은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위인전 주문 제작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의 모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가장 힘들었을 때는 아들을 잃었을 때"라며 "당시에 아이 하나 더 낳으라고 했었지만, 딸이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또 낳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원숙은 "사람이 살면서 겪는 건 괜찮지만, 없어지는 건 끝이다. 살아있을 때 고통이 오면 그것이 살아있는 값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냈는데 당시에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 '누구나 종착역에 닿는데 아들이 침대칸으로 너무 일찍 옮겨 갔다'고 했다"며 "아들이 성격이 급해서 '너무 빨리 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남의 얘기처럼 생각하려다가도 내가 정말 불쌍한 여자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