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외가를 찾은 남매가 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추석당일인 20일 밤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율금리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서 잠을 자던 이모(10) 군과 여동생(8)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불은 또 집 내부 82㎡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25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다.
남매는 추석을 맞아 당일 낮 12시쯤 어머니와 함께 외갓집에 놀러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매 외조부모는 몸을 피해 화를 면했고 남매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