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1회가 유일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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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 시각) 애리조나 원정에서 호투하고도 패전을 안은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17일(한국 시각) 애리조나 원정에서 시즌 첫 완투패를 안은 류현진(26, LA 다저스). 8이닝 동안 4탈삼진 2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에도 1-2로 팀이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미국 유력지이자 지역 최고 권위지 LA 타임스는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은 2안타만 내줬지만 다저스는 2-1로 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아쉬운 패배를 전했다.

이 신문은 "8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지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요즘 다저스에서는 심심찮게 나타나고 오늘은 류현진이 그랬다"고 전했다. 호투를 펼쳤음에도 패배를 안았다는 뜻이다.

특히 1회 내준 홈런에 대한 아쉬움을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1회 단 한번의 문제를 겪었다"면서 "A.J. 폴락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폴 골드슈미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를 내줬다"면서 "그러나 골드슈미트가 날린 2점 홈런은 애리조나의 승리에는 충분했다"고 전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침묵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다저스는 1회 닉 푼토가 안타,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이후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에 13타자 연속 범타에 머물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까지 통산 다저스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를 거둔 케이힐의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무기력한 다저스 경기력도 질타했다. 이 신문은 "다저스는 최근 4연패 및 12경기 9패를 당했다"면서 "정규리그 12경기만 남긴 가운데 애리조나와 승차가 9.5경기지만 마무리가 예상외로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4'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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