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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21호 대포' 추신수, 시즌 100득점 고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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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

추신수. (게티이미지 제공)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침묵을 깨는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21번째 홈런을 날렸다.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8푼7리에서 2할8푼9리로 끌어올렸다. 출루율도 4할2푼1리에서 4할2푼3리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회초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밀워키 선발 조니 헬위그를 상대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 번트, 조이 보토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한 번 터지자 막을 수가 없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날렸다. 헬웨그의 84마일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쳐 전광판을 때리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시즌 21호 홈런이다.

4회초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초 볼넷으로 다시 한 번 1루에 나갔다. 이어 보토의 홈런으로 홈을 밟은 추신수는 시즌 100번째 득점을 올렸다. 114득점의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에 이은 내셔널리그 2위다.

감을 잡은 추신수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쐐기 타점을 올렸다. 6-3으로 앞선 8회초 신시내티는 대주자 빌리 해밀턴의 도루를 앞세워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추신수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해밀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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