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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정국 풀리나?'…여야 내일 조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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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년 추석맞이 팔도 농특산물 큰잔치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조찬 회동을 갖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정성호 원내수석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기로 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국정원 개혁과 정기국회 정상화,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의 회담 등 정국 현안을 폭넒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 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며 시작된 민주당의 원내외병행투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은 조찬 회동으로 한꺼번에 풀리지는 않겠지만 "정국 정상화를 위한 예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며 고 말했다.

정 수석은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의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내다봤다.

노웅래 대표 비서실장도 회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야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청와대의 움직임을 봤을 때 아직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11일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대통합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저부터 진심을 다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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