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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시즌4, 진정성으로 프로그램 한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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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현장] 새커플 투입하며 힘찬 도약

MBC 우리결혼했어요 시즌4 출연진들 (MBC제공)

 

“그간 ‘우결’이 식상해 보였던건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진정할 수 있는 커플들을 매칭했다.”

MBC 결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가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을 맞아 한계에 도달한 프로그램의 식상함을 진정성으로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1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출자 선혜윤PD는 “새로운 커플을 투입하기 위해 30명에 가까운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을 미팅했다”라며 “그 결과 윤한-이소연, 정준영-정유미 커플을 새로운 커플로 선택했다. 이들을 선택한건 진정성이 엿보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첫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스타의 가상 결혼이라는 컨셉트 하에 수많은 스타 커플들이 거쳐갔다. 특히 K-POP의 인기에 힘입어 영어가 가능한 한국 아이돌 스타와 해외 아이돌 스타의 가상 결혼인 ‘우결 세계판’이 제작되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방송이 6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가상 커플들의 소꿉장난같은 데이트 모습이 식상하다는 비난여론도 끊이지 않았다. 또한 ‘우결’에 출연한 일부 출연자들이 실제로 연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선PD는 “‘우결’이 식상해 보이는 건 1회성 데이트처럼 프로그램이 비춰지면서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요한건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진정할 수 있느냐다. 결혼의 포맷을 갖고 있는 연애에 대해 꾸며지지 않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결과 현재 출연진을 커플로 선정했고 이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방송을 통해서 진지한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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