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푸른거탑제로',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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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제로' 출연진들 (tvN제공)

 

원조 군대예능 ‘푸른거탑’이 프리퀼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은 오는 11일부터 ‘푸른거탑’의 프리퀼 버전인 ‘푸른거탑 제로’를 방송한다.

친숙하면서도 낯서 군대를 매개로 한 ‘푸른거탑’은 최근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진짜 사나이’를 비롯한 군대 예능의 원조로 꼽힌다. 군대 일상 속 소소한 상황을 메디컬 드라마와 같은 비장미 넘치는 전개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면서 ‘군디컬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냈다.

‘푸른거탑 제로’는 시즌1의 말년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퀼(전편보다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으로 새로운 소재와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민진기PD, 김기호 작가와 최종훈을 비롯한 새로운 출연진들에게 시즌1과 차이점을 들어봤다.


남자에게 훈련소는 잊지 못할 추억...내무반에서 훈련소로 배경 변화

민진기PD (tvN제공)

 



전편에서 내무반 생활을 보여줬다면 ‘푸른거탑제로’는 신병훈련소를 배경으로 한다.

연출자 민진기PD는 “신병훈련소는 남성들이 군대문화를 처음 경험하면서 느끼는 정신적인 충격이 군생활을 통틀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곳”이라며 “‘푸른거탑’이 그동안 일선부대의 소소한 일상과 훈련 에피소드 등을 그렸다면 이제는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야 하는 남자들의 멘붕(멘탈붕괴)과 성장을 그리며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른거탑제로’는 입소부터 퇴소까지 신병교육대의 5주간의 훈련을 따라간다. 민PD는 “내무반 생활은 자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훈련소는 많은 남성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년병장 최종훈만 빼고 싹 바꿨다! 새로운 출연자들

최종훈 (tvN제공)

 




말년병장 최종훈의 신병 시절을 조명한 만큼 이용주 신병을 비롯한 김재우, 김호창, 백봉기 등은 이번 시즌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4중대 4소대 44번 훈련병 역할을 맡은 최종훈의 동료들로는 31세 최고령 훈련병 이준혁, 잔머리의 신이자 1급 관신병사 김동현, 로보캅이라는 별명의 악마조교 장지우, 독일교포 2세로 자원입대한 손담비 역의 파스칼 디오르, 스스로 조폭출신이라 우기는 트러블메이커 윤진영, 명문대 학생회장 출신이지만 알고보면 1급 허당인 이영훈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가수 박완규가 부대의 음식 찌꺼기를 수거해 사료로 사용하는 일명 ‘짬아저씨’ 역할로 출연한다.

새로운 출연진들은 파스칼 디오르를 제외하고 모두 군필자다. 민PD는 “리얼리이가 있는 연기를 추구하기 위해 배우들 위주로 섭외하게 됐다”라며 “스타나 유명인으로 만들기보다는 연예계에서 치열하게 노력한 분들과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섭외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 당시 출연진은 군필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못박았다. 이번 시즌은 리얼리티고 군대 공감대를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군대 다녀온 분들 중에서 오디션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전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최종훈은 ‘푸른거탑’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의 반응을 묻자 “엄청난 격려와 기대를 보내주고 있다. 본인들이 합류 못해도 잘 견디고 버티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샘해밍턴에 도전한다...비밀병기 파스칼 디오르

파스칼디오르 (tvN제공)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샘 해밍턴이란 관심사병이 있다면 ‘푸른거탑제로’에는 파스칼 디오르가 있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하게 된 파스칼 디오르는 독일 출신으로 현재 DJ 겸 모델로 활동 중이다. 4개 국어에 능하며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극중에서는 교포 2세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원입대하는 손담비 역할을 연기한다.

파스칼 디오르는 “‘진짜 사나이’의 샘해밍턴을 직접 만나봤다”라며 “하지만 라이벌 의식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짜 사나이’는 리얼리티고 우리는 시트콤이다. 역할이 다른데다 샘 해밍턴의 색깔이 있고 나는 나의 색깔이 있다. 게다가 그는 호주인이고 나는 독일인이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파스칼 디오르는 훈련소에 초대하고 싶은 여성 연예인으로 이효리를 꼽아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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