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베일을 벗는다.
비행공포증에 편집증, 결벽증까지 갖출 건 다 갖춘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는 일본 활동 중 터진 여자 아이돌과의 스캔들로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런데 이 비행기 어딘가 수상하다. 오버스러운 승무원들과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탑승객들 탓에 이륙하는 순간부터 기막힌 상황들이 펼쳐진다.
이 영화의 해외 포스터에는 주연배우 정경호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각기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담겨 저마다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남동철 부산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는 "롤러코스터는 하정우만의 기발한 코미디 감각과 속사포 같은 리듬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부산영화제에서 하정우는 감독으로서 첫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정경호는 군 제대 뒤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영화 롤러코스터는 다음달 17일 개봉한다.